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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책

숙향, 이웃집 워런버핏 숙향의 투자일기

[아래는 일전에 썼던 글]

 

좋은 책은 읽는 사람의 수준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고 했던가요. 읽다보니 그렇습니다.

책을 처음 받아서 읽어보던 1년전과 지금을 비교해보니, 느끼는 바가 많이 다른것을 체감하게 됩니다.

 

p66. 새해 들며 주가가 하락하면서, 이게 웬 떡인가 싶어 성급하게 보유 현금을 주식으로 바꾼 것이 평가손실을 키웠습니다. 좀 더 여유를 가졌어야 했다는 후회 겸 교훈을 얻었습니다.

>> 경험에 빗대어 생각해보면, 급 하락한 주식을 싸보인다는 이유로 "바로" 매수한 경험이 생각납니다. 결과적으로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고, 일부는 그 기간을 버티지 못한경우도 많았습니다. "하락은 길고, 상승은 짧다"라고 생각됩니다. 주가가 하락했다고 해서 전량 매수를 들어갈 것이 아니라, 이 하락이 오래 지속될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천천히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p70. 제가 요즘 잘하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저 기업의 소유주라면 저 가격에 기업을 팔겠습니까? 아마 2배, 3배 준다고 해도 안 팔 것 같은데요."

>> PER/EPS와 같은 지표로 밸류에이션을 해석하는 것도 좋지만, 더 좋은 것은 내 기업이라고 생각하면 어떤지 상상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1년에 130-150억 정도 버는 이 기업을 1500억 주면 팔거야? 라는 질문으로 생각해보니 확 와닿게 됩니다. 결과적으로는 팔아야 할 것 같고, 이 기업을 들고 있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 아닌지, 성장성에 기반해서 밸류에이션을 과하게 한 것은 아닌지 다시금 돌아보게 됩니다.

 

p97-99 매수기회와 매도기회

매수 기회: 확실한 매도세력이 나타났을 경우. 주체가 누구든 간에 어느 종목의 대량보유자가 어떤 이유에서든 급히 팔아야 할 상황에 처했을 때를 말합니다. 그 이유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펀드 환매, 신용 만기일 도래, 수익 실현, 현금 확보 혹은 다른 종목을 사기 위한 현금이 필요했거나, 최악의 경우 매도자만이 알고 있는 악재가 터진 경우입니다. 반드시 팔아야 하고, 거래가 적으면 많이 낮춰서 팔아야 하니 매수자에게는 기회입니다. 최악의 상황으로 인한 매수기회 조차 좋은 매수 기회일 수 있습니다. 매도자가 인지한 악재가 사실이 아닐 수도 있고, 사실이더라도 너무 적극적인 매도로 인해 과도하게 주가가 하락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매도 기회: 확실한 매수세력이 나타났을 경우/ 적은 유통물량으로 인해 충분히 매수할 수 없어서 원하는 양을 확보하기 위해 가격을 올리면서 매수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경우입니다. ... 어쨌든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되어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가 상승에 따른 매도 기회가 오게 됩니다. 알려진 큰손이나 가치주펀드 등이 5% 지분 공시를 하면서 급등하면 이런 경우가 생깁니다.

 

>> 매수 기회에 대한 항목들을 어디서 확인 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매도 기회에 따른 결과를 실제로 수행/시뮬레이션 해보고 다듬어 나가야 합니다.